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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 취미, 생활 등등

파로마 블랑 원목 분리형 이층침대 (가드 포함)

by brisling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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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쓸데 없이 불편한데 모든 아이들의 로망인 이층 침대.

원래 이케아 튜빙을 하려다가..

더 좋은걸로 해주자고 하는 짝꿍의 제안에 그래 네 맘대로 하여라 하였다.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원목 이층침대를 들였다.

3-5일 내 배송이라던데 정말 딱 3일째 왔다.

오늘 설치 안하면 담주 넘어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다른 일정 모두 취소하고 배송을 기다렸다.

나의 첫 소감은..? 음...

크고 높다.

내가 여자치고는 큰 편인데 나보다 큼;;

그리고 방의 1/3이 찼다.

생각보다 견고해 보이지 않는다. (튜빙은 진짜 튼튼하던데 ㅋㅋ)

매트리스도 좋은 걸로 골랐는데 그닥.. 생각보다 허접하고 얇아 보였다.

침대가 버틸 수 있는 하중을 물어보니까 2층은 어른이 올라가면 절대 안된단다. 왠지.. 1층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전에 짝꿍이 한번 몸 출렁 뒤집었다가 이케아 침대 갈빗살이 부러진 경험이 있어서...

원목에 색을 칠한 거라 이렇게 옹이가 비쳐 보이기도 한다.

나뭇결이 그대로 보이는 도색. 내가 그냥 예쁜 색으로 다시 칠하고 싶어 ㅠㅠ 

분리형이니 나중에 분리할 때는 (과연 그럴 공간이 나올 것인가...)

다시 예쁘게 칠해 줘야겠다.

차라리 단단한 견면매트가 더 나았을까 싶다.

이 매트리스는 윗 부분이 올록볼록해서 괜찮을까.. 매트를 하나 더 깔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대박이었던 건 서랍. 이건 그냥 추가하지 마시고 이케아에서 이 밑에 들어가는 크기의 수납함을 사세요.

레일이 아니라 그냥 밑에 바퀴가 달린 거라 마구마구 움직인다. 양손으로 당기지 않으면 한쪽만 나옴 ㅋㅋㅋ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수납에 진심이 아닌 수납장이다.

 

70만원 가까지 주고 샀지만 40만원짜리 튜빙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드는 이 알수없는 의문의 1패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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