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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 취미, 생활 등등

첫 가마솥밥 성공후기 (운틴가마&누룽지)

by brisling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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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가마솥이 너무 갖고 싶었다.

코팅이 싫어서 집의 요리도구는 죄다 스텐에다가 하나 남은 코팅인 전기밥솥조차 최근에 스텐내솥밥솥으로 교체.

이제 더 이상 들일 솥/냄비가 없건만..

가마솥 누룽지가 넘나 먹고 싶어서 몇달을 참고 참다가 결국 질렀다 ㅋ

중고로 ㅋ

때깔 보소~~~~

중고 치고는 좀 비싸게 들였지만

아주 관리가 잘 되어 바로 사용 가능한 수준.

지름이 대략 18.5로 아주 작지도 않아

튀김이나 작은 백숙정도는 하겠다.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웠다.

집에 있는 스텐들이 전부 통5중 쿠퍼코어라 ㅋㅋㅋ

이 정도 무게는 우리집에서 명함도 못 내밀어 ㅋㅋㅋ


이제 한 번도 안 해본 가마솥밥 도전!!

일단 만약을 대비해서

냉장고에 찬 밥이 충분히 있는 걸 확인하고 ㅋㅋㅋ

인터넷의 정보들과 까페의 조언을 참고해서 해 본 방법~~

한 번에 성공^^!!!

1. 쌀을 한 컵반 15-30분 불린다. 전기밥솥 컵으로 개량하면 편함 ㅋ

2. 불린 쌀을 가마솥에 넣고 같은 개량컵으로 동량(1.5컵)의 물을 넣는다.

3. 가스불을 센 불로 켜고 바글바글 끓인다. 중간 중간 옆에서 저어 주다가 사진처럼 물이 자작하게 줄어들었을 때 뚜껑을 덮고 중약불로 줄인다.

그리고 10분 내외로 둔다.

4. 중간 중간 아래와 같이 가마솥이 눈물을 흘리는데 행주로 닦아 준다. 이미 물을 많이 졸인 상태라 초반에만 조금 흐르고 끝.

 

5. 10분 정도 지나면 누룽지의 구수한 냄새가 세어 나온다. 그러면 불끄고 5분 동안 뜸들이기.

6. 5분 지나면 바로 뚜껑을 연다(가마솥은 밥 짓고나서 오래 놔두면 안 좋다고 함~~) 그러면 요래요래 가마솥밥 완성!!!

7. 바로 밥을 퍼서 그릇에 담고 뚜껑을 연 채로 다시 약불을 켜면 1-2분만 있으면 누룽지가 떨어진다!

 

그러면 요렇게!! 맛난 누룽지 완성!

이렇게 완성된 누룽지는 저녁 먹기 전 애들이 다 먹어치웠다는 ㅋㅋㅋ


이제 문제는 세척 관리;;

여러 블로그에 가마솥밥 짓는 법은 많은데

그 다음 세척법이 없다;;

알고보니 간단하더라.

1. 가스렌지나 인덕션 위에 저상태로 방치하고

밥을 맛나게 먹는다.

2. 밥 다먹고 설거지 할 때쯤 다 식어 있을 것임.

그러면 싱크대로 옮겨서 따뜻한 물을 담아 놓는다.

3. 다른 그릇을 설거지 할 동안 불 것임.

다 불은 가마솥을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세제는 안 쓴다.

생각보다 금방 닦임ㅋㅋ

스텐 내솥은 진짜 안 닦이는데 그거에 비하면 껌이야.

4. 바로 가스렌지에 올려서

약불로 가열하여 물기 제거

5. 그 상태로 가스렌지 위에 방치~ 끝!!

우와~~ 나도 이제 가마솥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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